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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엘리스, 부상으로 WBC 미국 대표팀 하차
입력 2017-03-05 08:06 
맷 카펜터는 허리 부상으로 WBC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맷 카펜터와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A.J. 엘리스가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두 선수 모두 부상에 발목잡혔다. 카펜터는 허리 통증에 시달리면서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시범경기에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카펜터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대표팀 불참을 결정했다.
'MLB.com'은 지난해 오른 복사근 부상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카펜터가 이번 부상이 복사근 부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험한 상황에서 대회에 나가라는 것은 나에게도, 우리 팀에게도 공평한 일이 아닐 것이다. 나는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80%의 몸상태로 뛰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대회 불참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카펜터의 빈자리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조시 해리슨으로 메울 계획이다.
같은 날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엘리스가 WBC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엘리스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을 앓고 있으며 10~12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A.J. 엘리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WBC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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