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마의 상처` 딛고…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
입력 2017-03-03 14:01 

지난해 말 대형 화재로 영업이 중단됐던 서문시장 야시장이 92일만인 3일 재개장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시장 4지구에서 대형 화재가 난 뒤 임시 휴업했다. 최근 화재로 생계 터를 잃은 시장 상인들이 인근의 대체상가로 영업이 결정되자 서문시장 야시장도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시장 입구에서 500m 구간에 식품 매대 56곳, 상품 매대 14곳이 영업을 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야시장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장 영업한다.

대구시는 야시장 재개장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4일에는 'K-POP 데이'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중 음악을 통해 야시장을 즐길 수 있게 듀오 가수 '신현희와김루트' 등을 초청한다. 오는 5일은 '코미디&밴드데이'로 꾸며 전유성 철가방극단, 밴드 로맨틱펀치 등을 무대에 세운다.
또 재개장 후 10일간 날마다 고객 500명에게 무료쿠폰도 지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은 전국적인 전통시장으로 대구시민 자부심이기도 하다"며 "야시장을 통해 세계적인 전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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