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류 콘텐츠, 경기 불황 불구 꾸준한 성장세…매출 '100조' 돌파
입력 2017-03-02 16:31 
사진=연합뉴스
한류 콘텐츠, 경기 불황 불구 꾸준한 성장세…매출 '100조' 돌파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공개한 '2016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5년도 기준 100조4천863억원(확정치)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국내 경제성장률 2.6%를 크게 웃돕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확정치 기준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1년 82조9천9679억원, 2012년 87조2천716억원, 2013년 91조2천96억원, 2014년 94조9천472억원으로 4년간(2011~2015년) 연평균 4.9%씩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8%입니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출판이 20조5천98억원으로 가장 컸고, 방송(16조4천630억원), 광고(14조4천399억원), 지식정보(12조3천421억원), 게임(10조7천223억원), 캐릭터(10조807억원) 순이었습니다.

2015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7.4% 늘어난 56억6천137만달러(약 6조4천659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연평균 1.3%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 수출액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32억1천463억달러(3조6천714억원)로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56.8%를 차지했습니다.

캐릭터 수출액은 5억5천146만달러(6천298억원)으로 12.7% 늘었으며, 지식정보 수출액은 5억1천570억달러(5천890억원)으로 7.5% 증가했습니다. 음악 수출액은 3억8천102만달러(4천352억원)으로 13.5% 증가했습니다.

캐릭터는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9.7%, 지식정보는 9.1%, 음악은 6.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한편,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5년 기준 62만1천928명으로 전년보다 0.9% 늘었으나, 콘텐츠 기업 수는 10만5천14개로 0.4% 줄었습니다.

이번 통계조사는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콘텐츠산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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