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창립 '48돌'…조양호 회장 "질적 성장으로 미래 선점해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48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이뤄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외형적 지표는 성장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며 미래를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시대 변화를 알려면 고객의 요구와 소비유형, 업계 변화 등의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잘 읽어내야 한다면서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재확인해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상품은 톱니바퀴와 같은 종합 서비스로 각각의 톱니가 자리를 지키며 완벽히 맞물려야만 돌아갈 수 있다면서 하나 되는 조직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 1천300여명에게 근속상을,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에 힘쓴 140여명의 모범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