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10명 중 6명 "결혼 전 배우자의 치명적 결점 발견하면 파혼"
입력 2017-03-02 10:42  | 수정 2017-03-03 11:08

미혼남녀 10명 가운데 6명은 결혼 직전에 미래 배우자의 치명적 결점을 발견한다면 파혼까지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63%가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파혼하겠다"고 답했다. "감싸 안아주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파혼을 고려할 만큼 치명적이라 생각하는 결점으로 전과 이력(52%)을 꼽았다. 이어 채무(21%), 동거(11%), 신체적 결함(10%), 집안 환경(4%) 순이었다.

반대로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게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을 가진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34%로 집계됐다. 남성은 첫사랑(52%)을 결혼 후에도 숨기고 싶은 비밀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대출금액(21%), 보너스 통장(13%), 동거(7%), 학창시절 졸업사진(4%) 순이었다. 여성은 학창시절 졸업사진(28%)을 가장 많이 택했고, 첫사랑(27%), 성형(21%), 대출금액(10%), 보너스 통장(8%), 동거(3%) 순으로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성인 남녀 314명(남성 148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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