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호선 운행지연, 줄잇는 민원…"기다리라는 방송만 나와, 지각 보상은 어떡하나"
입력 2017-03-02 10:06  | 수정 2017-03-02 10:08
7호선/사진=서울도시철도 홈페이지
7호선 운행지연, 줄잇는 민원…"기다리라는 방송만 나와, 지각 보상은 어떡하나"


서울 7호선에서 한 때 운행 지연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서울도시철도 홈페이지에 불만을 호소하는 민원이 줄잇고 있습니다.

2일 오전 7시 58분 경 20분이 넘도록 7호선 1량이 운행 지연 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운행 지연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공지되지 않은 것도 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켰습니다.

매일 7호선을 이용하는 최**는 "까치울역에서 온수역 가는 사이에 7시 58분경 멈추더니 20분간 움직이지 않으면서 앞차가 고장나서 출발하지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잠시만 기달려달라고만 방송이 나왔습니다."라며 "그 시간때 출근 시간인거 모르십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도 "온수역 직전에서 20분 지연이 말됩니까"라며 "무료 지철도 아니고 엄연히 돈내고 이용하는 시설인데 보상은 하나도 없고 늦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되나요?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 박살나고 갑니다"라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58분 온수역에서 도봉산역으로 향하는 7호선 열차가 비상 제동했다고 말했지만 제동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초 운행지연의 사연이 응급환자 발생으로 알려졌지만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7호선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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