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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2년 연속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 등판
입력 2017-03-02 07:34 
잭 그레인키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지난 시즌 부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오는 4월 3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라이브 BP를 소화한 그레인키는 오는 4일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다른 선발들보다 한 차례 적은 실전을 치르고 시즌에 임하게 된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자신만의 흐름을 갖고 준비하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이점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그레인키의 시즌 준비가 다소 늦은 것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 6년 2억 650만 달러에 계약한 그레인키는 첫 시즌이었던 2016년 26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4.37로 부진했다. 복사근 염좌로 시즌 중반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는 등 매끄럽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첫 단추부터 잘못뀄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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