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3월 가요계②] 걸그룹 컴백 대전, ‘꽃길’ 경쟁 불붙는다
입력 2017-03-01 11:31 
[MBN스타 손진아 기자] 3월에도 가요계는 걸그룹의 컴백이 이어진다. 러블리즈부터 구구단, 여자친구까지 봄을 맞아 대중의 귀를 자극할 신곡을 내놓는다.

지난달 말,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아 유 레디?)를 발표한 러블리즈는 러블리즈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정면돌파에 나선다. ‘아 유 레디?는 2014년 11월 발표한 데뷔앨범 ‘걸 스 인베이전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히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윤상과 그를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이번 정규 2집에서도 다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와우(Wow)는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함께 해 온 뮤지션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 팀 원피스와 작사가 전간디 김이나가 의기투합해서 완성된 곡으로, 기존과는 다르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러블리즈 만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쳐냈다. 특유의 아련한 감성 댄스곡부터 발라드, 신스팝 록 스타일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선보이면서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구구단 역시 한층 성숙된 매력을 담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나르시스(Act. Narcissus)를 발매한 구구단은 이번 컴백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그려진 작품으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한 청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를 포함해 ‘레인보우, ‘미워지려 해, ‘거리, ‘소원 들어주기 등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는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댄스 장르다. 처음 보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당당하고 귀엽게 고백하는 내용으로 구구단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 구구단은 이번주부터 음악방송 등을 통해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한다.

청순부터 복고열풍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친구도 오는 6일 컴백,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친구는 이번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통해 과감한 시도로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한 층 진화된 소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이다. 데뷔곡 ‘유리구슬을 비롯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메카히트를 시켰던 여자친구는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펼치며 5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오는 7일에는 혜란, 유진의 활동 중단으로 5인조로 재편한 브레이브걸스가 컴백한다. 브레이브걸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롤린(Rollin)‘은 타이틀곡 '롤린(Rollin)'을 포함해 총 5개의 트랙이 실린다. 타이틀 곡 ‘롤린(Rollin)‘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의 EDM곡으로 짝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