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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보치 감독이 보는 포지션 경쟁 "일단 모두 뛰게 할 것"
입력 2017-03-01 08:48 
샌프란시스코는 지미 롤린스를 비롯해 많은 경험 있는 선수들을 초청선수로 합류시켰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치열한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에 대해 모두 기회를 줄 것이라며 지금은 결정을 내릴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보치는 1일(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뛸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며 아직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고 지켜 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여러 경험 많은 선수들을 초청선수로 합류시켰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미 롤린스를 비롯해 좌익수로 나선 고든 배컴, 또 다른 내야수 아론 힐 등이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힐은 계속해서 3루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이 넘어야 할 산들이다.
보치는 "지금 우리 팀에는 경험많은 선수들이 많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들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캠프 막판에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결정을 내릴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2일 열리는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힐이 3루, 베컴이 유격수로 나서며, 롤린스도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좌익수로 나선 베컴에 대해서는 "잘했다. 좌익수를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좋은 캐치도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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