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독수리훈련 돌입…"북 최대 열병식" 대응
입력 2017-03-01 07:50  | 수정 2017-03-01 08:24
【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4월 말까지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에 대응해 4월 중 최대 열병식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이 오늘(1일)부터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에 돌입합니다.

4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될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들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양국은 지난달 국방장관회담에서 올해 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면서 확실한 경고를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되는 겁니다.


바다에서는 길이 333미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하늘에서는 일본에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합니다.

북한도 이에 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인 다음 달 25일을 기념해 최대 규모의 군 열병식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최대 규모로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가 대거 공개되고, 최대 3만여 명의 북한군이 동원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전략무기가 동원되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기죽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주며 과시하려는 뜻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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