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랙리스트 조윤선, 재판 전 수감생활은 어땠나?
입력 2017-02-28 18:08 
블랙리스트 조윤선/사진=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조윤선, 재판 전 수감생활은 어땠나?



한때 화려했던 스타 장관의 위치에서 블랙리스트 혐의로 한순간 구속 피의자로 전락한 조윤선 전 장관의 구치소 모습이 화제입니다.

조 전 장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함께 서울구치소의 6.56㎡ 규모의 작은 독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블랙리스트 조윤선/사진=MBN


독방에는 접이식 침대, 텔레비전, 작은 책상 그리고 변기가 전부입니다.

서울 구치소는 두 사람의 수감이 결정된 후 일반인과 분리해 이들에게 독방을 배정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식사는 한 끼 1,444원짜리 음식이 제공되며, 따뜻한 물은 하루 3차례 지급됩니다.

일반 수용자들과 다른 점은 박영수 특검팀이 이들이 재판 전 입을 맞출 것을 고려해 접견 제한을 걸어놨습니다.


선임된 변호인을 제외하곤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물의 접견이 제한됐습니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장관은 오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특정 문화인이나 단체에 지원을 배제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조치와 관련해 전체 기획·집행,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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