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인, "부처 이기주의 없애야"
입력 2008-02-19 05:40  | 수정 2008-02-19 08:33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직후 곧바로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현장확인을 많이 해 살아있는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위원 후보자, 그리고 청와대 수석 내정자 등 차기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기존 정부조직에 준해 장관을 임명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말한뒤 무엇보다 부처간, 국무위원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국무위원도 문자 그대로 장관 이전에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어떤 중요한 국가적인 사안이 있으면 전 국무위원이 자기 부서의 소관이 아니더라도 아주 적극적인 토론이 좀 있어야 한다. 남의 일 보듯이 옆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당선인은 또 발로 뛰는 장관이 돼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정치를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특히 현장확인을 많이 해달라는 부탁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밑에 공직자 보고만 듣고 해서는 살아있는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올 한해 6% 성장률 달성에만 너무 급급하지 말고 5년 재임기간 동안 7%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기초 체력 다지기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에게도 성과가 배분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달라고 말해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이 내수 활성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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