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생존인물 사진 잘못 올려,‘아카데미 시상식’ 또 실수…산사람을 고인으로 추모
입력 2017-02-28 08:19 
사진=AFP BBNews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 번복 해프닝에 이어 생존인물을 추모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27일(현지시간) 미 방송 CNN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중간에 최근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고인을 추모하며'(In Memoriam)라는 코너에서 생존인물을 추모했다.

실제로 이 코너에서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호주 의상 디자이너 재닛 패터슨을 소개하면서 관련 사진에서는 멀쩡히 살아있는 호주의 영화 프로듀서 얀 채프먼이 올라 온 것.

이에 얀 채프먼은 "내 훌륭한 친구이자 오랜 협력자인 재닛 패터슨을 추모하는 코너에 내 사진이 올라와 너무 당황했다"며 "재닛은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차례나 후보로 오른 사람이며, 나는 생존해있고 지금도 제작자로서 활동 중"이라며 "어떻게 이런 실수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아카데미 측을 비판했다.

실제로 이들은 제인 캠피언 감독의 1993년 영화 '피아노'에서 각각 제작과 의상을 맡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