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용·최순실 내일 일괄 기소…기소자 30여 명 사상 최다
입력 2017-02-27 19:30  | 수정 2017-02-27 20:36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 수사기간이 내일(28일)이면 끝납니다.
이번 특검은 기소 대상자가 서른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대 12차례 특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지금까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재판에 넘긴 인원은 모두 13명입니다.

특검은 수사가 종료되는 내일(28일), 15명 내외를 추가로 일괄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내일 추가 기소될 사람은 아마 10~15명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기소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장충기 사장을 비롯한 나머지 삼성 임원진은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도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집니다.

특히, 최 씨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언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당장 재판에 넘기지 않고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가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시기는 다음 달 2일이나 3일이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역대 특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소가 되는 만큼 특별검사팀은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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