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년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설 명절 특수 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편의점, SSM(기업형 슈퍼마켓)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은 9.3%로 온라인(6.0%)을 웃돌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 따른 선물세트 구매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1월(13.5%) 이후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 매출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SSM(5.1%)과 백화점(4.6%)도 모두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매출을 살펴보면 종합유통몰(18.9%)과 오픈마켓(5.3%)은 성장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소셜커머스(-0.1%)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종합유통물은 매출 비중이 큰 식품(30.2%)과 패션·의류(19.2%)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한 판촉효과다. 다만 소셜커머스는 경쟁업태의 마케팅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0.1%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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