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중·고생 "충분히 잤다" 전체의 4분의 1 불과해
입력 2017-02-27 15:47  | 수정 2017-02-28 16:08

서울 시내 중·고등학생들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이전보다 비만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224호는 지난해 서울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9567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율이 13.0%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서울 중·고생 비만율이 8.1%였던 것과 비교하면 6년 사이 비만율이 4.9%포인트 증가했다.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비만인 경우가 더 많았다. 여학생 비만율은 7.9%인 반면, 남학생 비만율은 17.6%였다.
영양 및 식사습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매년 늘어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지난 2010년 38.8%에서 지난해 48.6%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 결식률을 따졌더니 지난 2010년 25.7%에서 지난해에는 27.7%로 2%포인트 올라갔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같은 기간 12.6%에서 18.5%로 5.9%포인트 높아졌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도 24.5%에서 27.7%로 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비만율은 2010년 8.1%에서 지난해 13%로 4.9%포인트 올랐다.
이번 통계는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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