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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승률 0.2%의 기적…19분·3골로 역전승
입력 2017-02-27 10:31  | 수정 2017-02-27 10:37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016-17 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비야레알)=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가 통계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승리를 따냈다.
레알은 27일 비야레알과의 2016-17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컵 대회 일정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7승 4무 2패 득실차 +38 승점 55로 바르셀로나(54점)에 앞선 선두를 지켰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실점한 레알은 6분도 되지 않아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포츠방송 ESPN이 계산한 후반 18분 시점 승률은 0.2%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직후 반전이 시작됐다. 레알은 후반 19~38분 3골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0분을 남긴 시점 2골 이상 열세를 극복하고 이긴 최근 라리가 7시즌 사례는 2번뿐이었다. 승리확률 1% 미만으로 계산될만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공격수 개러스 베일(28·웨일스)은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5·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만회골로 연결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는 비야레알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만들었다.
수비수 마르셀루(29·브라질)는 크로스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5·스페인)의 역전결승 헤딩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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