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올해 중국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공모확정가 1만2000원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치라고 27일 분석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9개에 불과했던 위생허가 취득 품목 수가 올해에는 20~40여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왓슨'을 포함한 타 유통 파트너들과 공급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납품 점포 수 역시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현지 사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중국 내 자체 생산 공장과 유통 법인을 구축했다"면서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화장품 제조 공장이 내달부터 생산에 착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에스디생명공학의 PER은 11.3배와 9.1배에 불과하다"면서 "같은 기간 유사 기업군에 속한 화장품 업체들의 평균 PER이 20.4배와 14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공모 확정가 1만2000원은 벨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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