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뉴올리언스 도심 한복판 축제에 트럭 돌진…28명 부상
입력 2017-02-27 07:20  | 수정 2017-02-27 07:54
【 앵커멘트 】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던 미국 뉴올리언스의 시내 한복판에서 갑자기 트럭 한 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20여 명이 크게 다쳤는데, 테러를 의심케 하는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럭 한 대가 인도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대피했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7시 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내 한복판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
트럭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당시 주변에는 메인 행진을 지켜보던 관중 수 백명이 몰렸는데, 이 중에서 2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부부
- "트럭이 엄청난 속도로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어요. 거의 100km에 달한 것 같았는데, 사람들을 살해하려는 것처럼 보였어요."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심하게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경찰
-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닌) 술이나 약물에 취한 운전자가 벌인 단순 사고로 보입니다. 물론 추가 조사는 하고 있습니다."

단순 사건으로 일단락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빈번하면서 시민들은 또 한번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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