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작년 증권사 순익 34% `뚝`
입력 2017-02-26 17:32 
지난해 국내 증권사 53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증권 업황 위축 속에서 금리 상승 기조로 채권 관련 이익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국내 증권회사 53곳의 당기순이익이 2조1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채권 관련 이익 등 자기매매이익이 전년 대비 40.8% 줄어든 2조4531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5.5% 감소한 7조4912억원에 그쳤다. 증권사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선물회사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지난해 국내 선물회사 5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21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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