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쿠바전] 쿠바 감독 “한국, 배팅과 주루 매우 좋았다”
입력 2017-02-25 17:31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평가전에 앞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한 가운데 양팀 국가가 연주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우리는 생각했던 만큼 방어를 못했다.”
쿠바 대표팀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이 한국이 한 수 위라는 평가를 했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6-1로 승리했다. 쿠바는 이날 새벽에 두 차례에 나눠서 40명의 선수단이 입국해 곧바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실책도 3개에 사사구는 무려 7개나 내줬다.
하지만 경기 후 마르티 감독은 한국은 모든 면에서 우월한 팀이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방어를 못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면들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 할 것이 없이 잘 쳤고, 주루도 매우 빨랐다”고 말했다. 이어 패인에 대해 투수들이 생각보다 못 던졌다. 한국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 감독은 3월7일 첫 경기를 펼친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많이 단련했고,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강해진 모습으로 대회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