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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경기 차...삼성, 홈 5연승 달리며 선두 KGC압박
입력 2017-02-24 21:23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 경기에서 서울 삼성이 85-77로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과 함께 홈 5연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잡고 홈 5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안양 KGC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동부와의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29승 14패로 2위를 지켰지만, 선두 KGC와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동부는 23승 21패로 모비스(22승 20패)에게 승률에서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외곽포가 돋보였다. 이시준과 문태영, 주희정이 3점슛을 고루 넣어주며 이날 총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또 전반까지 4점에 묶였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총 23점 14리바운드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동부 로드 벤슨은 14점 12리바운드로 28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성공했으나, 팀이 패해 웃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동부는김주성과 벤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5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드디어 흐름을 가져왔다. 김태술과 마이클 크레익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수비 성공에 이은 김태술의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3점이 돋보였다. 크레익과 주희정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실책으로 허웅에게 연속 속공 득점을 내준 게 아쉬웠지만, 이시준의 3점슛이 터져 전반을 4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더 힘을 냈다. 크레익과 문태영의 득점이 나온 가운데, 동부의 실책을 라틀리프가 속공 덩크로 연결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하지만 이후 슛 불발과 턴오버가 나온 사이 허웅에게 속공 득점을 주며 다시 1점차로 추격당했다. 이 때 주희정의 3점슛이 터졌고, 라틀리프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추격하는 동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4쿼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삼성은 벤슨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2점차로 쫓겼을 때, 이시준이 자유투 2득점과 3점슛으로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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