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낮엔 골프 밤엔 성매매'…'황제관광' 즐긴 공기업 직원
입력 2017-02-24 19:30  | 수정 2017-02-24 21:08
【 앵커멘트 】
'필리핀 황제 관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해외관광은 뒷전이고 성매매가 목적인 건데, 이런 황제관광을 즐긴 남성 45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중에는 공기업 간부들까지 있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개설된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필리핀 관광을 목적으로 하지만, 반나체 차림의 현지 여성들의 사진이 가득합니다.

이른바 필리핀 '황제관광'을 알선하는 사이트인데, 여행을 위장해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겁니다.

2박 3일 기준으로 비용은 110만 원.


이른바 이런 '황제관광'을 즐긴 남성 4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성매수 남성 중에는 부산시 소속 지방공기업 간부 2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부산환경공단 관계자
- "자기는 (필리핀에) 이민을 목적으로 가셨다고…. (현지 여성과) 관계는 안 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이들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나 필리핀 '황제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필리핀 황제관광에) 관심을 가지는 대상자에게는 카톡방으로 일대일로 유도한 후에 구체적으로 성매수 방법이나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경찰은 카페 가입자 수가 800명이 넘는 만큼 성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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