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상대 10연승 질주
입력 2017-02-24 15:15  | 수정 2017-02-24 15:17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10연승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클리퍼스의 천적 관계는 이날도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23-1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와의 네 차례 대결을 스윕하면서 클리퍼스전 10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에서 패한 이후 클리퍼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이날 경기가 앞선 세 번의 대결과 달랐던 점은, 양 팀이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전반에는 오히려 클리퍼스가 앞섰다. 오스틴 리버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2쿼터 막판 16점까지 앞서갔다.
골든스테이트는 3터 중반 이후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3쿼터 7분 22초를 남기고 케빈 듀란트의 3점슛이 터지며 67-67 동점이 됐고, 이후 한동안 접전이 계속됐다.
승부의 균형은 3쿼터 막판 깨졌다. 3쿼터 마지막 2분 56초간 골든스테이트가 15-5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이들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시즌 48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그 중심에는 스테판 커리가 있었다. 1분 52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재빠른 방향 전환으로 따돌리며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30.7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던지며 상대 파울까지 유도,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종료 1.7초전에는 상대 수비에 막힌 상태에서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며 버저비터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20점차 이상 앞서며 클리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커리는 35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레이 톰슨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 폴이 추가 휴식을 갖기로 하면서 결장한 가운데 리버스가 19득점, J.J. 레딕이 12득점, 블레이크 그리핀이 12득점, 디아드레 조던이 1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말 크로포드는 19득점으로 벤치 멤버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24일 NBA 경기 결과
포틀랜드 112-103 올랜도휴
샬럿 108-114 디트로이트(연장)
휴스턴 129-99 뉴올리언스
뉴욕 104-119 클리블랜드
덴버 100-116 새크라멘토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