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트로트가수 박현빈, 5년 연애기간 동안 몰랐던 아내 습관에 멘붕!
입력 2017-02-24 14:29 
사진 = MBN 동치미

트로트가수 박현빈이 연애기간에는 몰랐던 아내의 습관에 멘붕에 이른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습관이 사람 잡네라는 주제로 방송인 강주은과 가수 박현빈, 배우 김용림과 유하나 등이 출연해 배우자와 가족 또는 주변 지인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습관부터 고쳐지지 않는 습관까지 이야기 나눠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현빈은 5년 열애 후 지난해 8월 결혼했는데, 그간 몰랐던 아내의 습관에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집에서 바닥에 머리카락을 버리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옷에 묻은 머리카락을 떼서 자연스럽게 바닥에 버리더라.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걸 두세 번 정도 목격하고 아내에게 회의를 하자고 했다. 함께 생활하는 공동 공간에 머리카락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거슬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현빈은 아내에게 ‘아까 당신이 바닥에 머리카락 버리는 걸 봤어. 처음이면 얘기를 안 하는데, 두세 번 반복돼서 물어보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로부터 청소할 때가 돼서 바닥에 버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내의 말을 듣고 ‘내일 모레 청소한다고 이틀 전부터 바닥에 뭘 버리면 청소하자마자 또 버리기 시작하면 되는 거야? 어차피 다음 주에 청소할거니까라고 되물었다”고 덧붙여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자신의 습관 중에서 자녀가 닮지 않았으면 하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박현빈은 미래에 내 아이가 나의 씀씀이는 닮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주위에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나는 아버지의 씀씀이를 닮았는데, 아버지께서 남에게 베푸는 걸 좋아하셨다. 그런데 본인의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건데, 본인 살 돈도 없는데도 베푸셨다. 그걸 내가 그대로 닮았다. 이번 설날에도 돈 봉투를 20개 정도 준비해서 가족, 친구, 동료 등에게 다 전달했다. 자녀가 생기면 스스로 조절하면서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25일(토)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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