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치솟던 안희정 지지율 올 들어 첫 하락
입력 2017-02-24 09:34  | 수정 2017-02-24 14:32
【 앵커논평 】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치고 올라온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이 올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좋은 정치를 하려 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린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한 여론조사에서 19.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2%p 하락한 겁니다.」

「발언이 있었던 지난 일요일 이후 3일간 하락세는 지속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안 지사의 지지율이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

「특히, 야권의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2.4%로 1위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6%로 3위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일간 단위로 변동되는 지지율보다는 제 마음의 소신대로 국민과 잘 대화하면서 그렇게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사과하며 논란을 수습했지만,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안 지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최근 '선한 의지' 발언 논란이 있었죠? 보수층에서는 결집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중도층에서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다만, 일각에선 단시간 내 빠르게 오른 데 대한 숨 고르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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