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세계 3억2000만명 우울증…10년새 18% 증가
입력 2017-02-24 09:33  | 수정 2017-02-25 09:38

전 세계 인구 10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기준 세계 인구의 4%인 3만2200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보다 18.4% 증가한 규모다.
WHO 조사 결과 노인, 여성, 청소년들이 우울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5.1%, 남성 3.6%인 우울증 환자 비율은 노년층에서 각각 7.5%, 5.5%로 높아졌다.
우울증 연구를 맡은 댄 크리스홀름 박사는 "우울증으로 매년 80만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며 "아이들에게도 사회적으로 작용하는 강박감이 커지는만큼 교사와 심리학자들이 삶을 살아가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울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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