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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트레이드 마감일, `빅딜`은 없었다
입력 2017-02-24 08:14  | 수정 2017-04-29 06:25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던 폴 조지는 인디애나에 남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NBA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가 지났다,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지만 '빅딜'은 없었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던 폴 조지(인디애나), 지미 버틀러(시카고), 카멜로 앤소니(뉴욕)가 모두 팀에 남았다.
조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이 가능한 팀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구단에 간접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ESPN에 따르면 구단주 그룹이 그의 트레이드를 지시했지만, 조지를 장기간 붙잡기를 원하는 래리 버드 페이서스 사장이 이를 막았다.
덴버 너깃츠가 조지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였지만,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사이 시카고 불스는 버틀러를 지켰다. 한때 보스턴 셀틱스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의 이적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불스 구단 운영진은 결국 '스톱'을 외쳤다.
숱한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됐던 앤소니는 결국 뉴욕에 남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리키 루비오와 1대1로 팀을 맞바꾸는 트레이드가 논의됐지만, 논의가 중단됐다.
그와중에도 이동은 활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4분을 뛰며 8.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센터 겸 포워드 네렌스 노엘을 댈러스 매버릭스에 내주고 센터 앤드류 보것, 포워드 저스틴 앤더슨, 그리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중에서 보것은 바이아웃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불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포워드 타이 깁슨, 덕 맥더못, 2018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가드 앤소니 모로우, 카메론 페인, 그리고 센터 조프리 로베르뉴를 받아왔다. 여덟번째 시즌을 맞는 베테랑 깁슨은 이번 시즌 5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경기당 11.6득점 7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2.1%를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는 네렌스 노엘을 내주고 두 명의 선수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밀워키 벅스는 이달초 샬럿 호네츠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센터 로이 히버트를 다시 덴버로 보내고 미래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히버트는 밀워키 합류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팀을 옮겼다.
베테랑 루 윌리엄스를 영입한 휴스턴 로켓츠는 가드 타일러 에니스를 LA레이커스, K.J. 맥다니엘스를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며 샐러리캡을 비웠다. 레이커스에서는 가드 마르셀로 우에르타스를 받아왔지만, 그를 웨이버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피닉스 선즈는 포워드 P.J. 터커를 토론토 랩터스로 내주고 센터 제러드 설린저를 받아왔다. 터커는 이번 시즌 57경기(선발 17경기)에 출전, 경기당 28.5분을 뛰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2006년 NBA에 데뷔했던 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피닉스는 여기에 추가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보내고 포워드 마이크 스캇을 영입했다. 스캇은 이번 시즌 무릎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경기당 10.8분을 뛰며 2.5득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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