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27일 수사결과 발표…황 대행은 여전히 '침묵'
입력 2017-02-24 06:50  | 수정 2017-02-24 07:09
【 앵커멘트 】
국회가 다투는 사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만료 기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직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특검은 오는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6일 수사기간 연장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은 아직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어제)
- "특검은 황 대행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특별한 대답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보강 수사도 아직 진행 중이고,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손도 못 댔습니다.

특검법 개정마저 어제(23일) 국회에서 무산되자, 특검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재판을 담당할 인력만 남기고 검찰 측과 파견 검사 인원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시점도 가늠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간 만료 하루 전이 27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깜짝 발표를 하지 않는 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나흘 뒤면 문을 닫습니다.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는 다시 검찰 몫으로 넘어갑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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