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정판 음료를 정규 제품에 넣게 한 사람은…
입력 2017-02-23 17:12 
자몽허니블랙티. 자료 스타벅스코리아

최근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에는 음료 외에 푸드나 원두, 패키지 티 등 다른 제품군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 새로 생겼다. 지난해 시즌 한정 음료로 출시한 '자몽허니 블랙티'는 계속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현재는 국내 스타벅스 어느 매장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스타벅스 이용 고객들이 모바일 설문을 통해 제안한 의견으로 현장에 실제 반영된 사례들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사의 모바일 설문인 '마이 스타벅스 리뷰' 응답 건수가 런칭 1년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는 이 설문조사는 매 회차당 10만명 내외가 참여했고, 이달까지 총 10회 진행됐다.
최근 진행한 리뷰는 지난 16~22일까지 사이렌 오더 푸드 주문 이용에 관한 내용으로 이번 설문에만 약 15만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현재까지의 누적 응답자가 총 109만명을 넘어섰다.

수집된 의견들은 실제 운영에 반영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사례 외에도 ▲캐모마일 애플 티 ▲삼콩이 브레드 ▲별별꾸러미 등의 신제품이나 ▲사이렌 오더 개선 ▲포장재 변경 ▲전자 영수증 발행 등 운영 등 20건의 고객의견을 대대적으로 반영했다.
백지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디지털마케팅 총괄부장은 "고객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은 실제 운영에 신속하게 반영해 나간다는 것이 마이 스타벅스 리뷰 프로그램를 운영하는 목적"이라며, "스타벅스 운영은 고객분들이 한다라는 철학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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