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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 새로 썼다…최초 동계AG 4관왕
입력 2017-02-23 17:11  | 수정 2017-02-24 17:38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9·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2초72의 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일본의 윌리엄슨 쉐인이, 동메달은 김민석(평촌고)이 차지했다.
이승훈은 앞서 지난 20일 열린 '남자 5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1만m'와 '남자 팀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날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른 선수는 이승훈이 처음이다.
이승훈은 "(기록을 세워) 영광스럽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유럽 선수들도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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