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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10년만의 복귀, 더 미루면…"
입력 2017-02-23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를 통해 2007년 방영된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날 고소영은 10년 만의 복귀라는 게 강조되다 보니 어떤 면에선 부담되는 것도 있다. 10년 동안 나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삶을 잘 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컴백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소영은 작품은 더 전에 접할 수도 있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더 미루면 연기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 더 적극적으로 작품을 고민하던 시점 ‘완벽한 아내 시놉시스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극중 12년차 생계형 워킹맘 심재복 역을 맡았다. 재복은 씩씩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긍정 파워 가득한 캐릭터다.
고소영은 재복이가 굉장히 나와 비슷한 면도 있다고 봤다. 그동안 가정 생활 하면서 재복 캐릭터나 감정에 더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좀 더 편안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장르 드라마로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의기투합했다.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임세미, 김정난, 정수영, 인교진 등이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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