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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토교통 R&D에 4738억 투자
입력 2017-02-23 13:59 

다가올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신산업 발굴을 위해 정부가 올해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보다 6% 증액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기술분야 1887억원, 교통기술분야 1904억원, 기반구축분야 947억원 등 올해 국토교통 R&D 사업에 총 4738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4458억원)보다 6.3% 증액된 것으로 7대 신산업 육성,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등이 대폭 증대된 영향이다.
가장 먼저 정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866억원을 투자한다. 전년 대비 50.6% 급증한 것이다. 또 해외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교량·터널 등 초대형시설물,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262억원을 투자한다. 전년 대비 62.7% 늘었다.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과제 26개에는 991억원을 투자한다.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1088억원이 투입된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관련 기술에도 42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기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예산의 80%인 3790억원을 조기집행할 방침이다. 또 체계적인 R&D 수행을 위해 10년 단위의 중장기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해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워크숍도 연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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