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말하는대로` 용재오닐, 힘들었던 어린시절.."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내 소명"
입력 2017-02-23 09:20 
사진=말하는대로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어린 시절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말하는대로는 ‘부산 특집으로 부산 광안리 모래사장 위에서 진행됐다.
이날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를 소개하며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 때 열병을 앓아서 7살 수준의 지적 수준을 가진 장애인이다. 미혼모 신분으로 나를 키우셨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리처드 용재 오닐은 저희 조부모님은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36명이 넘는 입양아들을 돌보셨고 한국전쟁 직후 저희 어머니를 입양하셨다”며 입양 후 조부모님이 저희 어머니가 발달지체아라는 걸 아셨다. 조부모님은 어머니를 사설 시설로 보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할머니는 어린 엄마가 잘 지낼 수 있도록 하셨다. 심지어 할머니는 김치 만드는 법도 배우셨다며 할아버지께서 클래식을 좋아하셨다. 앨범이 수백 장 있었다. 다섯 살 때 이미 깨달았다. 내가 음악을 사랑한다는 걸이라며 전했다.
또한 용재오닐은 집이 가난해 레슨을 하기 힘들었지만 교회와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악기를 사고 공부할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내 소명”이라며 현재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항상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야. 스스로를 존중해라. 모든 삶이 특별하단다”라고 말해준다”라며 뭉클함을 전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