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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분노의 질주'…실격 아픔 딛고 2관왕
입력 2017-02-22 19:30 
【 앵커멘트 】
중국 판커신의 '나쁜 손'에 금메달을 놓쳤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이를 악문 레이스로 한꺼번에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 선수단은 오늘(22일) 하루만 6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000m 결승에 나선 심석희는 2바퀴 반을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최민정을 추월했습니다.


이어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500m 결승에서 판커신의 반칙과 석연찮은 판정 탓에 실격되는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심석희는 이어진 3,000m 계주에서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최종 주자 최민정이 막판 스퍼트를 낸 데 힘입어 중국을 따돌리고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제 일은 어제 잘 털어냈고요.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잘 집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거 같아요."

남자부 1,000m에서는 서이라가 신다운과 이정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보름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이승훈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아시아 기록으로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승훈은 5,000m와 10,000m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일본 삿포로)
- "이승훈은 내일(23일) 매스스타트에서 우리나라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인 4관왕에 도전합니다. 삿포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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