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우병우 영장기각에 '특검연장' 승인 촉구

바른정당, 우병우 영장기각에 '특검연장' 승인 촉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바른정당은 성명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특검 수사기한 연장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판단이라 믿으며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 전 수석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는지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대변인은 "구속영장 기각이 우 전수석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 만큼, 특검 역시 보강수사에 전력을 기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법에 규정된 기간 동안 특검의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연장 요청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정병국 대표도 국회의원ㆍ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특검법은 추가로 필요하면 30일을 연장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것이 여야간 합의정신임에도 자유한국당이 연장에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재 국회내에서는 '특검연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