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승 시도"...경제지표 복병
입력 2008-02-17 11:05  | 수정 2008-02-17 11:05
부진을 면치 못했던 코스피 지수가 17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상승 시도는 예상하고 있지만, 해외 경제지표가 만만찮은 복병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연휴 직후 1630선으로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


하지만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흔들리는 뉴욕 증시에도 아랑곳않고 1700선에 바짝 다가선 저력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이경수/대우증권 연구위원
-"중기적으로 방향성이 확실히 잡힌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반등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우리 증시의 동조화된 흐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바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해외 경제지표에 대한 긴장은 늦출 수 없습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주택시장 지표와 소비자물가 등이 발표되고 유럽에서는 쏘시에떼제네랄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나옵니다.

추가 긴축 우려가 높은 중국 역시 이번주 물가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돌발 악재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인터뷰 :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짧게 가져가는 대응이 필요하겠구요 외부 불확실성에 따라 낙폭이 확대될 개연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저점매수를 서두르기 보다는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데다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조선, 해운, 디스플레이어 업종이나 기타 챠트 우량주 위주로 단기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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