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섬,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 낮아"…목표가↓
입력 2017-02-22 08:52 
한섬 잡화브랜드 '덱케' 화보[출처 = 한섬]

흥국증권은 한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섬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실적은 저조하다"며 "올해 상반기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소비 경기가 둔화하면서 의류업계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한섬의 브랜드 출점도 20~30개에 그칠 전망이다. 기존 출점 전략이 일단락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인수하면서 700여개의 매장이 추가, 전체 매장수는 2배로 늘어난다. SK네트웍스 양수 기일은 2월 말이며, 실적은 3월부터 반영된다.

임 연구원은 "회사 측이 인수 이후 영업이익 흑자와 수익성 제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시장에서는 실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 하락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 후 시너지가 발생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영업이익률은 7~8%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