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현지 방문을 독려했다.
22일 현지 언론 더 스타에 따르면 누르 잘란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내무부 차관은 말레이 입국설이 제기된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르 잘란 차관은 "만약 한솔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면 그는 보호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말레이시아에 오기를 원한다면 외무부 또는 다른 정부 당국과 접촉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나라에서 또 다른 죽음을 원하지 않는 만큼 (만약 온다면) 한솔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르 잘란 차관은 또 김정일 피습에 관여한 뒤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송환 요청 가능성도 거론했다.
다만 김한솔은 모친 이혜경, 동생 김솔희과 함께 거주지인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의 신변안전 보호를 받고 있어서 사실상 중국이 허용하지 않는다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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