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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도 93마일` 에릭 가니에, 현역 복귀 추진
입력 2017-02-22 07:23 
지난해 6월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에릭 가니에.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00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에릭 가니에(41)가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다.
'팬랙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가니에가 메이저리그 현역 복귀를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 해설을 맡고 있는 오렐 허샤이저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빅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현역 복귀를 지지했다.
이에 따르면, 가니에는 여전히 92~93마일의 공을 던지고 있다.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50경기에 등판한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그이지만, 여전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가니에는 지난 9월 독립리그인 캔암(CAN-AM) 리그에서도 5이닝을 던져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캐나다 대표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가니에의 에이전트 스캇 레벤탈은 팬랙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객이 이미 몇몇 팀을 상대로 공개 투구를 했으며, 추가로 더 많은 구단을 상대로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이틀 연속 투구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니에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84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2000년대 초반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이 3년간 2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9에 152세이브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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