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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CL 본선 복귀전 0-2 패…아쉬웠던 결정력
입력 2017-02-22 00:31  | 수정 2017-02-22 00:40
공격수 가나자키 무가 울산 현대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4위 울산 현대가 3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클럽대항전 본선 첫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울산은 21일 J1리그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원정에서 0-2로 졌다. 2014년 조별리그 탈락 후 1037일(만 2년9개월31일) 만의 32강 경기였으나 예선 플레이오프 포함 2무 4패로 최근 대륙클럽대항전 6경기 연속 무승이 됐다.
후반 19분 코너킥 이후 가시마 공격수 가나자키 무(28)가 미드필더 나가키 료타(29)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만들었다. 2015 J1 베스트 11 가나자키는 37분 공격수 스즈키 유마(21)의 오른발 추가골을 도우며 1득점 1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했다.

원정임에도 울산은 슛 16-1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슈팅도 10-10으로 같았다.
수비에서도 울산의 가로채기(10-21)와 걷어내기(16-25)가 더 많았다. 태클은 모두 성공했고(가시마 72.7%) 제공권(44.8-55.2%) 및 소유권 쟁탈(47.9-52.1%)도 울산이 우위였다.
가시마 승리는 세밀함에서 나왔다. 유효슈팅 4-2는 상대진영 패스 정확도 71.4-61.5%와 무관하지 않다. 점유율(51.5-48.5%)과 패스(74.7-71.3%) 및 크로스(27.8-25%)도 울산이 열세였다.
울산은 이번이 5번째 AFC 챔피언스리그다. 2012년 10승 2무 정상 등극은 아직도 해당 대회 마지막 ‘무패우승이다. 창단 후 7번째 참가하는 가시마는 4차례 준준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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