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으로 찍기만 해도 3차원 지도 완성
입력 2017-02-21 21:00  | 수정 2017-02-21 21:18
【 앵커멘트 】
재난·재해지역을 수습하려면 지형지물 파악이 급선무지만, 사람이 접근하기가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람 투입 없이도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를 만드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원전 폭발 사고를 그린 영화 판도라.

"왜 여기 이러고들 있어. 저희도 들어가려 했는데 방사능 수치가 이미 300을 넘었습니다."

원전 사고 현장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테러가 발생한 지역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재난·재해 지역,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지역의 현황 파악이 앞으로는 쉬워집니다. 드론이 실시간으로 지도를 가히 찍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고정밀 위치 센서를 단 드론이 한강 광나루 상공 일대에서 촬영 정보를 보내자, 불과 몇 분만에 해당 지역의 지도가 만들어집니다.

일명 '라이브 드론맵 기술'로 실시간으로 3차원 지도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과장
-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가시화해 모니터에 표현하다 보니 불안정한 측면들이 좀 있습니다…애로사항들 하나하나 해결해서 2019년 정도까지는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테스트를 거쳐 재난 지역은 물론 유엔 평화유지군 현장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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