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공항이전 최종 평가…반대 설득이 '관건'
입력 2017-02-21 10:01  | 수정 2017-02-21 12:20
【 앵커멘트 】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로 경북 군위와 의성 2곳으로 압축되면서 이제 두 후보지의 경제성과 접근성 등 마지막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군위와 의성 모두 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 이전 후보지로 압축된 경북 군위군 우보면입니다.

마을 곳곳에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반대 주민들은 50여 일 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장권 / 공항유치 반대 우보면 추진위원장
- "우울증이라든지 난청이라든지 그런 주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그런 피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치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예비 후보지인 경북 의성 비안-군위 소보면 공동 후보지도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홍병기 / 경북 의성군 비안면 화신리 이장
- "(식량이 많이) 생산되는 평야지대입니다. 그런데 이런 지역에 소음공해가 그런 것인 공군 비행장 이전을 반대하는…."

군위 소보면은 대구에서 자동차로 30분, 의성 비안면 역시 40분으로 비슷하고, 건설 비용도 6조 3천억 원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두 자치단체는 대구 통합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었지만, 국방부는 지역 여론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지 모두 반대 여론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영만 / 경북 군위군수
- "공항에 대한 오해와 부풀려진 이야기가 많았는데 올바른 이해를 구하려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어…."

▶ 인터뷰 : 김주수 / 경북 의성군수
- "대부분의 군민이 통합 공항 유치에 환영하고 있고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설명해서…."

국방부는 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르면 4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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