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전략기획실 핵심 임원 곧 소환
입력 2008-02-16 18:05  | 수정 2008-02-17 09:58
삼성특검팀이 이학수 부회장에 이어 전략기획실의 핵심 고위임원들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핵심 임원들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그룹의 '2인자'라 할 수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특검의 수사는 전략기획실의 핵심 임원인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은 비자금 관리와 경영권 불법 승계 등 삼성 관련 의혹 사건을 진두 지휘한 인물들로 꼽힙니다.

특검팀은 전략기획실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소환 조사를 한 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등 이 회장 일가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의 수사 의지와 속도를 감안할 때 이 회장 일가의 소환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차명계좌 개설과 관련된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의 소환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배동만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과 삼성 계열사 전직 임원들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특검팀은 국세청에 이건희 회장 일가의 과세 자료를 요청해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분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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