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서울 곽태휘 “헐크·오스카 잘한다니 대결 흥미↑”
입력 2017-02-21 08:55  | 수정 2017-02-21 14:08
서울 주장 곽태휘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 FC 서울 주장 곽태휘(36)가 이번 시즌 아시아클럽대항전 첫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서울-상하이 상강이 열린다. 서울은 클래식 우승, 상하이는 중국 슈퍼리그 3위 자격으로 참가한다.
상하이에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올스타 오스카르(26·브라질)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및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MVP 헐크(31·브라질)가 포진해있다. 곽태휘는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둘 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고 있다”며 다들 잘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재밌고 흥미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상강 공격수 헐크와 미드필더 오스카르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AFC 주관대회에서 곽태휘는 2014 챔피언스리그 및 2015 아시안컵 드림팀에 잇달아 선정됐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대륙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수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조직으로 허점을 만회하고 협력해가면서 견제한다면 잘 묶을 수도 있다. 무실점을 원한다”는 곽태휘의 말에는 자존심이 느껴진다.
황선홍(49) 서울 감독 역시 상하이 외국인 선수들이 제일 위협적이다. 개인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따른 압박 및 협력 플레이를 준비했다.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당당하게 맞서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연함을 보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