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봉근 특검 출석에 우병우 구속영장까지…특검 수사 마지막 '박차'?
입력 2017-02-20 19:17 
안봉근 특검 출석 우병우 구속영장 / 사진=MBN
안봉근 특검 출석에 우병우 구속영장까지…특검 수사 마지막 '박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9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인 20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 피의자로 전환 될 가능성이 제시되며 특검이 수사에 마지막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만료를 9일 남기고 우 전 수석에게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불출석)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 전 비서관은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20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으나, 이규철 특검보가 "안 전 비서관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안 전 비서관의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수사기간 연장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 등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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