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농업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켜 농업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NH-KISA 농업핀테크 해커톤」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동안 마라톤을 하듯이 기존 소프트웨어의 개선이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벤트이다.
농업핀테크 해커톤은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단체부문'은 IT업체와 일반기업, 단체 등이 농업에 핀테크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부문'은 대학생, IT기업 종사자 등 핀테크에 관심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다음달 25일부터 1박 2일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서 본선을 치른다.
입상자에게는 농협은행장상, KISA원장상 및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 NH핀테크 혁신센터, KISA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의 멘토링 등으로 서비스상용화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업핀테크를 통해 6차 산업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에 대해서 농협의 인프라를 통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라고 밝혔다. 기타 행사내용은 NH농협은행, NH핀테크 오픈플랫폼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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