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워크숍, 국무위원 불참키로
입력 2008-02-16 03:20  | 수정 2008-02-16 03:2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16일) 열릴 워크숍과 관련해 국무위원 내정자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하루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협상결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릴 인수위 워크숍에, 국무위원 내정자는 불참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크숍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 내정자와 인수위원, 일부 비서관 내정자만 참석합니다.

일단 오늘(16일)까지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워크숍에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참석할 지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입니다.

주 대변인은 당초 15명의 국무위원이 워크숍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인 대변인
- "발표는 내일 워크샵 참석전에 못할것 같고요. 헌법이 필요로하는 최소 국무위원수에 대해서는 미리 국정철학 공유하고 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무위원 내정자를 사실상 공개한다는 사실이 자칫 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여론에 비쳐질 수 있다는 부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어찌됐던 극한 대립으로 파행이 예상됐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은 하루 더 시간을 얻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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