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짜릿한 역전극...장하나, LPGA호주오픈 시즌 첫 우승
입력 2017-02-19 16:10 
장하나가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장하나(24·BC카드)가 4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그랜지 더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81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대회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9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난나매드센(덴마크)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차지하게 됐다. 또 지난 10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후 4개월 만의 우승이다. 장하나의 LPGA 통산 4승째이기도 했다.
경기 초반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선 다소 멀어지는 듯 했지만 장하는 후반 홀에서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5)에서 결정적인 이글을 잡았다.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2위인 난나 매드센(덴마크)이 장하나에 3타 뒤진 2위(최종 합계 7언더파 285타)를 기록했고,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호주),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노무라 하루(24·한화, 일본) 등이 최종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2오버파 공동 46위로 시즌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