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저항본부' 발족…대한문 앞 태극기 집회 열려
입력 2017-02-18 19:30  | 수정 2017-02-18 20:38
【 앵커멘트 】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13번째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탄핵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꺼운 점퍼로 중무장한 집회 참가자들이 덕수궁 대한문 일대를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웠습니다.

(현장음)
탄핵무효! 특검해체!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어떻게든 박근혜 대통령을 옭아넣으려는 야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도망갈 우려가 있습니까?
아니요!

주최 측은 더 많은 보수단체의 참여를 위해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결사항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박사모 회장
- "헌법 정신에서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을 선포하고 이에 국민저항본부를 발족….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아래서 완전히 다른 방식을 선택…."

또 최순실 사태의 본질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기획폭로라며, 고 씨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반대와 특검해체를 외치며 서울 도심 한 바퀴를 도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다음주 25일에 맞춰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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